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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장 작가,『살아서 돌아오다, 1%의 기적』출간…511일의 투병 끝에 다시 만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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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28 21:11
사진=이일장 작가의 《살아서 돌아오다, 1%의 기적》 출판-도서출판 SUN
 
 
[신간 소개]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방명석 기자〕 암은 어느 날 예고 없이 삶의 한가운데로 찾아왔다. 평생 건강을 자신하며 100세 인생을 준비하던 한 남자는 갑작스러운 암 진단 앞에서 자신이 걸어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삶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하게 됐다.
 
이일장 작가의 《살아서 돌아오다, 1%의 기적》은 암 진단 이후 완치에 이르기까지 511일의 시간을 기록한 투병 에세이다. 현대그룹에서 31년간 근무하고 은퇴한 뒤 강의와 집필, 트레킹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병마와 맞서며 겪은 절망과 고통,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저자에게 암은 삶의 계획을 한순간에 뒤흔든 복병이었다. 극심한 두통과 섬망, 음식조차 제대로 넘기기 힘든 고통이 이어졌지만 삶을 향한 의지는 놓지 않았다. 25차례의 방사선 치료와 11차례의 항암치료, 11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견뎌내면서도 병원 복도를 걷고 석촌호수를 걸으며 하루하루를 버텼다.
 
책은 프롤로그 ‘살아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를 시작으로 모두 5장과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제1장 ‘청천벽력, 삶을 뒤흔든 절망의 순간’에서는 예기치 않게 찾아온 암 진단과 그로 인해 마주한 절망을 담았으며, 제2장 ‘백 세를 향해 달리던 사나이가 걸어온 길’에서는 암이라는 시련을 만나기 전까지 저자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되돌아본다.
 
 
제3장 ‘버텨낸 하루가 내일이 되었다, 병마와의 사투’에서는 방사선과 항암치료, 대수술을 견디며 하루하루 생을 이어간 투병 과정이 펼쳐진다. 이어 제4장 ‘나를 살린 사랑과 헌신의 기록’에서는 병마와 싸우는 저자 곁을 지켜준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연대와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제5장 ‘다시 삶 앞에 서다, 완치와 새로운 다짐’은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온 뒤 새롭게 시작된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에필로그 ‘부드럽게 두 손으로 나를 받아주시는 분’에서는 죽음의 문턱을 지나온 저자가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한다.
 
출판사는 이 책을 ‘1%의 가능성 앞에 결코 무릎 꿇지 않았던 한 남자의 생환기’라고 소개한다. 외딴 섬마을 빈농의 장남으로 태어나 현대그룹 임원과 중국 법인장 등을 거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온 저자에게 암은 가혹한 시련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신념과 의지가 투병을 견디는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책에는 저자 혼자만의 투병기가 아니라 그 곁을 지킨 가족과 친구들의 이야기가 함께 담겼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원을 지킨 아내와 직장과 병원을 오가며 손발이 되어준 딸, 치료의 중요한 순간마다 힘을 보탠 아들과 동생들, 병실에 웃음과 위로를 전한 작가 친구들의 모습이 기록됐다. 한 사람의 생환 뒤에 놓인 사랑과 헌신의 시간을 함께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출판을 담당했던 도서출판 SUN 정선모 대표 겸 작가는 “이 책은 단순히 암을 극복한 한 사람의 투병 기록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한 사람의 경험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주변의 소중한 인연, 그리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 했다.
 
이어 “저자가 1%의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자신의 삶에서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순간,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 아침을 맞고 저녁을 보내는 평범한 하루가 모두 감사해야 할 삶의 일부가 됐다.
 
1950년 여수 돌산도에서 빈농의 장남으로 태어난 이일장 작가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그룹에 입사해 방위산업 부문과 기아자동차, 중국 법인 주재원 등을 거쳤다. 이후 현대오토넷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기획실 임원을 지낸 뒤 정년퇴임했다. 저서로 《멈춰서서 뒤돌아보니》와 《K-방산 스토리》가 있다.
 
《살아서 돌아오다, 1%의 기적》은 암을 이겨낸 한 사람의 경험을 넘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511일의 기록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저자가 전하는 것은 거창한 성공이나 극복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며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얼마나 귀한 기적인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mailnews7114@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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